당신은수집가입니다.
본인이 모은 것들이 곧 본인의 이야기가 되는 사람입니다. 한 가지 카테고리에서 깊은 컬렉션을 쌓아 올립니다.
수집가입니다. 본인이 모은 것들이 곧 본인의 이야기가 되는 사람입니다. 한 가지 카테고리에서 다른 누구보다 깊은 컬렉션을 쌓아 올리는 색깔이며, 모은다는 행위 자체가 본인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는 자리입니다.
평소 일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걸 통해 무엇을 모을 수 있는가" 입니다. 결과 하나로 끝나는 작업보다 그 과정에서 자료·지식·경험이 누적되는 작업에 더 큰 흥미를 느끼며, 그 누적이 본인의 자산이 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차근차근입니다. 새 사람을 빠르게 사귀기보다 한 사람과의 만남을 정확히 기록하며, 그 사람의 취향·관심사·고민까지 머릿속에 한 카테고리로 정리됩니다. 여행을 가도 명소 도장 깨기보다 현지 시장·기념품 가게에서 본인만의 컬렉션을 채우는 자리에 더 오래 머무릅니다.
강점은 누적의 무게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가진 컬렉션·지식·자료의 무게가 다른 누구도 따라잡지 못하는 자산이 됩니다. 두 번째 강점은 정리 감각입니다. 모은 것을 그냥 쌓아두는 게 아니라 카테고리별로 본인만의 체계 안에서 정리하며, 필요할 때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솜씨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본인의 이야기입니다. 본인의 컬렉션이 곧 본인의 정체성이 되며, 사람들이 본인을 떠올릴 때 그 컬렉션이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약점은 모음의 무게입니다. 너무 많은 것을 모으다 보면 정작 본인이 무엇을 위해 모았는지 흐려질 때가 있고, 컬렉션이 본인의 자유로움을 제약하기도 합니다. 또 하나의 약점은 새 시도의 어려움입니다. 한 카테고리에 깊이 들어간 만큼 다른 영역에 새로 들어가기 부담스러워질 수 있으며, 본인의 시야가 그 한 영역에 좁아질 위험도 있습니다.
성장 포인트는 본인이 모은 것을 가끔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컬렉션이 단순한 본인의 자산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간에도 들어가는 가치가 되면, 그 컬렉션의 의미가 한 단계 더 깊어집니다. 또 하나 — 새 카테고리에 한 번씩 살짝 발을 들여보면 본인의 시야가 자연스럽게 넓어집니다.
수집가가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는 깊이가 인정되는 환경입니다. 빠른 결과보다 누적된 자산이 가치가 되는 자리에서 본인의 색깔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의 컬렉션이 그 자리의 누구도 흉내내지 못하는 영역이 됩니다. 모은다는 행위에 진심인 사람, 그것이 이 색깔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