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RPG 인간입니다.
긴 호흡의 스토리와 성장 곡선에 빠지는 사람입니다. 맥락 없는 결과보다 본인이 주인공인 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RPG 인간입니다. 짧은 결과·즉시 보상보다 긴 호흡의 스토리와 성장 곡선에 빠지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주인공이 되어 큰 이야기 안에서 천천히 자라는 그림이 본인의 동력이 되는 색깔입니다.
평소 일을 받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이걸로 어떤 이야기가 만들어지는가" 입니다. 단편적 결과보다 그 결과가 본인의 큰 흐름 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먼저 보며, 본인의 일상이 한 줄 한 줄 모여 한 권의 책이 되는 그림을 좋아합니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캐릭터 중심입니다. 친구를 한 번 만나도 그 사람의 배경·과거·관계가 본인 안에서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한 사람의 이야기를 깊이 듣는 자리에 자연스럽게 들어갑니다. 친구의 어려움도 그 어려움 자체보다 그 친구가 지금 이야기의 어떤 단계에 있는지를 같이 그려주는 색깔이 있습니다.
강점은 맥락 감각입니다. 같은 자리에서도 본인은 다른 사람이 못 보는 큰 흐름을 읽으며, 작은 결정 하나도 본인의 큰 이야기 안에서 의미를 가지는 자리로 만들어냅니다. 두 번째 강점은 깊이입니다. 한 영역에 들어가면 그 안의 모든 디테일·서브 스토리까지 자연스럽게 흡수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영역의 모든 것이 본인 안에 정리됩니다. 세 번째는 이야기 전달입니다. 본인이 정리한 한 사람의 이야기·한 사건의 흐름을 다른 사람에게 풀어내면 그 무게가 다릅니다.
약점은 짧은 호흡의 자리에서 동기가 약해진다는 점입니다. 스토리·맥락 없이 즉시 결과만 요구되는 자리에서는 본인의 색깔이 잘 드러나지 않으며,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보다 늦어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약점은 한 이야기에 너무 깊이 들어가다 보면 정작 끝맺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디테일을 다 보고 가다 보니 결과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성장 포인트는 큰 이야기와 단편 결과의 균형입니다. 본인의 긴 호흡 안에 짧은 마일스톤을 의식적으로 박아두면, 본인의 깊이와 결과의 속도가 같이 만족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 본인이 쌓은 큰 이야기를 한 줄로 요약해두는 연습이 좋습니다.
RPG 인간이 가장 자연스러운 자리는 긴 호흡으로 굴러가는 환경입니다. 짧은 결과로만 평가되지 않는 자리에서 본인의 색깔이 가장 강하게 드러나며, 시간이 지날수록 본인이 그 자리의 큰 이야기를 만들어낸 사람이 됩니다. 본인의 일상을 한 권의 책으로 살아가는 사람, 그것이 이 색깔의 매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