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거절을 두려워합니다.
본인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자리가 본인의 가장 큰 상처입니다.
거절. 본인이 가장 아파하는 자리는 본인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순간입니다. 본인이 한 부탁이 거절되거나, 본인이 보낸 메시지에 답이 안 오거나, 본인이 다가간 사람이 한 발 뒤로 물러설 때 — 그 순간이 본인의 일주일을 흔듭니다.
본인은 본인의 표현 하나에 정성을 들입니다. 메시지를 보내기 전 다섯 번 고쳐 씁니다. 누구에게 부탁하기 전에 그 사람의 반응을 한참 시뮬레이션합니다. 거부될 가능성이 큰 자리는 본인이 본능적으로 피합니다.
사람을 만날 때 본인은 분위기를 가장 먼저 봅니다. 본인이 한 말이 그 자리에 안 맞을 듯하면 본인이 입을 닫습니다. 본인을 보여주기 전 다른 사람이 본인을 받아들일지를 본인이 먼저 살핍니다.
이 유형의 가장 큰 강점은 본인의 섬세함입니다. 다른 사람의 작은 반응을 본인이 가장 빠르게 읽습니다. 그래서 본인이 한 표현은 다른 사람보다 정확하게 닿습니다. 본인 곁의 사람들이 본인을 "잘 알아주는 사람" 으로 기억합니다.
다만 본인의 거절 두려움이 본인의 진짜 모습을 가릴 때가 있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것·본인이 원하는 것을 다른 사람의 평가가 두려워 표현하지 못합니다. 본인의 인생이 본인의 것이 아닌 다른 사람의 시선의 합이 되어갑니다.
작은 부탁부터 거부될 각오로 던지는 연습이 도움이 됩니다. 안 받아들여져도 본인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경험. 그 경험이 본인을 거절의 무게에서 한 발씩 자유롭게 합니다.
거절의 두려움은 본인이 사람과의 관계를 진지하게 대하는 신호입니다. 그 진지함을 잃으면 안 됩니다. 다만 거절이 본인의 가치가 아니라는 것을 알면, 본인이 본인의 진짜 모습을 더 자유롭게 보여주게 됩니다.